내가 약하기 때문입니다.
사랑이 강해지는 건
무의미해야 했던 그대의 자리가
자꾸만 도드라지는 건
발밑에 풀 하나가 날개를 펼쳤기 때문입니다.
참 의미도 없는 생명이었는데
참새 똥이나 주워 먹고
그렁그렁 바람 피리나 불던 무의미한 색깔이었는데
여름날 오후 누구와 눈이 맞았는지
날개를 쫙 펼치고 하늘로 쳐 오를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
바람이 없으면 어쩌나
비라도 오면
땅이 비웃도록 먼지를 뒤집어쓸까봐
노심초사
무르고 무른 나는 나약한데
값어치도 없는 저것의 날개짓은
나에게
용맹을 부르듯이
당신을 상기한 겁니다
in bangla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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