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어찌 사람을 버리디?
그냥 감정을 버리는 거야
죽은 것처럼 살지는 못하는 거잖아
살다보니 가끔은 미련에
온몸을 떨기도 하는 거지
어차피 사라지는 기억들이더라
불과 며칠 사이에
좌절은 삭아서 새로운 사랑을 피우던 걸
모르는 거 없지 않아
시간의 흐름
그렇게 가다가 가다가 보면
희미하게 옛일을 쫓다가 보면
아 가물가물해지는 우리는
설익은 밥과 같이 소화되는 일회성의 에너지
지금 죽어서 만족하지 못할 바에야
손 벌리고 웃어보이지는 말아
지나고 나면 우리는 하나의
작은 잔상이 아니겠니
latest work.. originally written in jan. 2009, revised in feb. 200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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